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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개봉일자 : 1998. 1. 24
평점 : 9.32
상영시간 : 97분
출연진 :한석규, 심은하, 이한위, 전미선 등.
<<줄거리/결말/스포있는 영화속 이야기 시작합니다.>>
긴 시간이 필요한 사랑
'시간이 얼마남지않았는데... 나는 긴 시간이 필요한 사랑을 하고있다.'
영화는 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두 남녀의 마음을 잔잔하게 표현하며
영화는 그렇게 시작됩니다.
정원(한석규)는 동네에서 아버지를 모시고 작은 사진관(초원사진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원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지만 평범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림(심은하)은 정원의 사진관에 오게되고 사진 인화를 재촉하는 다림에게 싸늘하게 대하는데,
그 후 정원은 다림에게 사과하며 서로에 대해 호감을 갖게됩니다.
다림은 구청 주차단속 요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단속사진 인화로 인해 사진관에 자주 들르고,
둘만의 시간을 점점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은 점점 커져만가게 됩니다.
서로의 즐거운 시간을 뒤로하고, 정원의 병세는 점점 심해져갑니다.
결국 병원에 입원하고 치료를 받게됩니다.
입원한걸 모르는 다림은 매번 사진관에 찾아오지만 닫혀있는 문에 많은 상심을 하게됩니다.
상태가 조금 호전되어 퇴원을 하여 사진관에 갔을때,
가게 유리가 깨져 있는걸 발견하게 되고, 이 유리는 다림이 상심한 마음에
화를 풀기위해 깬 유리이고 그 자리에 있는 다림의 편지를 잃게됩니다.
그 이후
다림을 찾아간 정원은 멀리서 다림을 본 후 뒤돌아서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사랑속에 이별
본인의 아픔을 알기에 다림에게 작은 상처와 아픔을 줄 수 없기에 정원의 선택은
다가서지 않고 뒤돌아 서는 것이어야 했습니다.
이 장면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장면인것 같습니다.
사진관에 돌아온 정원은 스스로의 사진을 찍었으나 결국 그 사진은 영정사진이 되고 말았습니다.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정원을 기억해주는 다림이 있기에 정원은 사진속의 미소처럼
먼저 간 곳에서도 미소짓고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 장면입니다.
많은 사진들은 추억이 될 수 있고, 죽고나면 기억은 사라져 버리니
기억속의 추억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지만 남아있는 이에게 추억이되고 기억이되고
사랑이되니 사랑속의 이별은 어찌보면 아름답지만 슬픈 말인듯합니다.
결론
이 영화를 본 많은 분들이 기억하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보며 느낀점은
눈물샘을 자극한다기 보다는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인듯 합니다.
배우 한석규의 연기는 말 할 수 없는 명품 연기이며 심은하의 전성기 시절의 풋풋한 연기가 만들어낸
'8월의 크리스마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만들어진 영화라면 과연 이 영화와 같이 이 시대만의 영화의 맛을 낼 수 있었을까요?
이 시대만의 영화라서 배우들의 각자 풍기는 색깔이 있기에 만들어진 명작이 아닐까싶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처럼 우리의 일상도 크리스마스같이 마음 따뜻한 하루하루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누구나 그렇듯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다 같은 마음일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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