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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개봉 : 2021. 5. 12
국가 : 대한민국
평점 : 9.24
상영시간 : 100분
출연진 : 진구, 정서연, 장혜진, 강신일 등.

이 영화는 시청각 장애를 가진 한 아이의 소재를 담은 영화입니다.
시청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바라며 많은 지원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보는 마음으로
영화 이야기 시작합니다.
 
<<줄거리/결말/스포있는 영화속 이야기 시작합니다.>>
 

혼자남은 아이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동시에 가지고 있기에 시청각 장애라고 합니다.
이 영화는 시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은혜'라는 아이의 이야기 입니다.
 
재식(진구)의 이벤트 대행사에 소속된 직원이 죽었다는 소식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죽은 직원의 이름은 '지영'. 재식은 죽은 지영이 죽기 전 돈을 빌려간걸 받아내기 위해
지영의 집을 찾아갑니다.
허나 집에는 한 아이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 아이가 은혜(정서연)이며,
죽은 지영의 딸이었습니다.
 
은혜는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장애를 가진 아이였습니다.
그 순간 집에 찾아온 집주인이 있었는데, 집주인은 전세를 올려달라는 말을 전달하며,
현재 전세금이 8천이라는 말을 듣고 재식은 전세계약서를 챙기게 됩니다.
 
재식은 본인이 살고있는 집에 많이 밀린 월세로 인해 은혜가 있는 집으로 가게되고
재식과 은혜는 그렇게 동거를 시작하게 됩니다.
재식은 당분간 은혜의 아빠가 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돈을 받기위해 선택을 하게 된거죠.
 
재식은 은혜를 교육센터에 데리고 가는데, 은혜는 시각 장애인 과정과 청각 장애인 과정을
적응하지 못하게 됩니다.
아쉽게도 대한민국에는 시청각 장애인에 대한 교육 과정은 없었습니다.
이를 헬렌켈러법이라고 합니다.

눈과 귀가 되어줄 수 있는 촉감

재식은 은혜에게 글자놀이 장난감을 이용해 글자를 가르치며, 칭찬과 빵을 챙겨주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은혜는 재식의 마음속으로 조금씩 들어오는 모습이 보여지기 시작합니다.
 
어느 날 은혜의 집으로 찾아온 몇몇 사람들. 결국 전세보증금을 압류 당하게 됩니다.
재식은 그러던 중 죽은 지영이 이모에게 돈을 빌려줬다는걸 알게되고, 돈을 받기위해
은혜의 이모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 안에서 재식과 은혜는 짧지만 많은 추억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수박서리를 하여 수박을 먹여주고, 수박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손 글씨로 글도 가르쳐줍니다.
이런 추억들이 쌓이며 은혜가 유일하게 기댈 수 있는 진짜 아빠가 되어가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재식은 은혜가 느낄 수 있는 촉감놀이로 또 다른 즐거움과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즐거운 추억이 만들어지며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결론

이 영화는 다른말이 필요없는 행복해지는 영화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슴아픈 사연과 다르게 재식과 은혜가 보여주는 가짜 아빠와 딸 사이에 보여지는 캐미는 감동과
웃음, 눈물을 보이게 만들기에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시청각 장애인이 5,000명에서 1만명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라에서는 어떠한 교육과정이나 대응책이 없는 상태이니 이 얼마나 가슴아픈 현실일까요?
 
우리 모두가 알고있는 헬렌켈러는 시청각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비록 완벽하진 않지만 말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헬렌켈러의 맹인학교 선생님인 앤 설리번은 헬렌켈러에게 손바닥에 글씨를 쓰는 방식으로 글을
가르쳤다고 합니다. 영화속 재식이 은혜에게 가르쳤던 방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말입니다.
결국 헬렌켈러는 16세에 5개 국어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헬렌켈러와 동일한 사람들이 현재 사회에도 많이 있다는걸 알아야 하지만, 이에 맞는 교육방침이 없다는게
현실적으로 안따까운 실정입니다.
 
모두가 헬렌켈러와 동일하게 글을 배우고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건 아니니 더 아픈 현실이라 생각합니다.
하루빨리 교육이 만들어져 시청각 장애인의 앞 길에 큰 행복이 만들어지길 바래보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추가로,
은혜역을 맞은 배우 정서연.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연기를 소화해내고, 그에 맞는 풍부한 감정까지
전달할 수 있었다는건 쉽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여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가슴아프지만 따뜻한 감정을 느끼고 싶으시다면 '내겐 너무 소중한 너'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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